ASF 방역 점검. 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가 이동량이 많은 설 연휴 기간에 창녕군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추가 확산을 막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15일 도에 따르면, 지난 4일 ASF가 발생한 창녕군 창녕읍의 한 돼지농가 인근 방역대 내에서 환경검사 중에 추가로 ASF가 전날 확인됐다.
경남에서 ASF가 발생한 것은 지난 4일에 이어 열흘만으로, 이번에는 약 7km 떨어진 대합면의 한 돼지농가에서 ASF 바이러스가 확인됐다.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꾸리고 24시간 비상 방역체계를 가동 중인 도는 이날 발생 농가에서 키우던 1951마리의 돼지를 모두 살처분한다는 계획이다. 또, 10km 내 방역대 안에 있는 14개 농가와 역학 관련 농가에 대해서는 현재 정밀·임상 검사가 진행 중이이다.
창녕군은 외부 사료 차량에 의한 바이러스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지난 9일부터 사료환적장 2곳을 운영하고 있다. ASF 발생 지점 반경 3km 이내 '보호 지역'에 포함된 농가 4곳에 공급되는 사료는 모두 이곳에서 옮겨 실어야 한다.
도는 이번 설 연휴가 ASF 확산의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방역에 집중하고 있다. 이동이 많은 설 연휴 기간인 만큼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한 소독을 도내 전역에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바이러스 유입을 막고자 축산 농장·시설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해외로부터 ASF 바이러스 유입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ASF 발생국의 해외 여행객은 육포·소시지 등 축산물 반입을 하지 말아야 한다.
박완수 지사는 "도내 모든 돼지농가에 대한 예찰과 소독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