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제공경상남도교육청은 24일 합천여자고등학교에서 '경남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 개관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개관식에는 박종훈 교육감을 비롯해 김윤철 합천군수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합천여고는 총 65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상 3층, 총면적 2881.11㎡ 규모의 미래형 학교 공간으로 리모델링했다. 합천여고는 이번 사업으로 복층 오픈형 구조의 복합 예체능 공간인 '근화홀'를 조성했다. 이 공간은 학습과 휴식, 체육, 문화가 동시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접이문을 활용한 가변형 교실, 스마트 교육을 위한 교수·학습 시스템을 구축해 미래형 수업이 가능하도록 개선했다. 향후 지역민을 위한 복합 문화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계획 중이다.
박종훈 교육감은 인사말에서 "합천여고가 이번 사업을 통해 학생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공간, 나아가 지역사회의 미래를 담는 공간으로 새롭게 거듭났다"며 "앞으로도 지역 여성 교육의 대표적인 산실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남교육청 제공경남교육청은 40년 이상 노후된 학교 시설을 미래형 교육 공간으로 전환하기 위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을 추진했으며 합천여고는 2022년 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 2024년부터는 '미래학교 공간 재구조화 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는데 지금까지 104개교에 1조 4820억 원이 투입됐다.
안순영 미래학교추진단장은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로 다시 태어난 합천여고가 학생들에게 창의적인 배움의 공간을 제공하게 되어 뜻깊다"며 변화한 학교시설이 바른 인성을 가진 미래핵심 인재로 성장하는 기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