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청도천 피해 현장 점검. 경남도청 제공 박완수 경남지사가 18일 호우 피해 현장인 밀양시 청도면 일원을 찾아 하천 범람 상황을 점검했다.
박 지사는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사전 대비와 신속한 대피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비는 지난 16일부터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 도내 평균 강우량은 111.5mm다. 그러나 창녕군 375.5mm, 산청군 생비량면 341mm, 밀양시 구기면 305.5mm 등 일부 지역에는 강한 비가 내렸다.
박 지사는 밀양 청도천 일대에서 침수 피해와 제방 상태를 살피고 응급복구 진행 상황을 확인했다. 그는 "산사태 취약지역, 하천 저지대, 지하공간 등 위험 지역에 대한 선제 대응과 도민 대피 체계 전반을 재점검하라"고 지시했다.
밀양시 무안면 요양원 점검. 경남도청 제공 박 지사는 이어 밀양시 무안면의 한 요양원을 찾아 대피 중인 어르신을 위문하고 현장 상황을 살폈다.
경남도는 현재 호우주의보가 유지 중으로, 전날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를 가동 중이다. 18개 시군에 현장상황관리관을 파견해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