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지심도. 경남도청 제공 경남 거제 지심도에서 특별한 결혼식을 올리고 싶은 부부를 찾는다.
경상남도는 '자연과 함께하는 웨딩·휴양섬'인 거제 지심도에서 리마인드 결혼식을 올리며 특별한 순간을 만들고 싶은 부부를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도는 테마 섬 개발 사업의 하나로 거제 지심도를 웨딩·휴양 섬으로 조성하고, 웨딩 촬영과 요트 관광 등 다양한 체험 행사를 마련했다.
복지(저소득층), 동행(다문화), 희망(황혼부부) 등 테마별 3쌍씩, 모두 9쌍을 모집한다. 우선 이달 말까지 저소득층 3쌍을 모집한다.
지심도는 한자인 '마음 심' 자를 닮았다고 해서 지심도(只心島)로 불린다. 동백꽃으로 유명한 섬이다. 동백나무가 섬의 70%를 뒤덮고 있어 2~3월이면 온통 동백꽃 천지다.
도는 일제 강점기 섬 정상에 조성된 옛 활주로 약 500m 공간을 활용해 잊지 못한 추억을 선물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