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마산점. 롯데백화점 제공 폐점 후 1년 가까이 방치된 롯데백화점 마산점을 공공에서 매입해 활용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이 방안 모색에 나선다.
박종훈 도교육감은 19일 도교육청에서 열린 월요회의에서 "롯데백화점 마산점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다"며 "가서 보고 또 우리가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인가 여기에 대한 의논도 하고 의견들도 듣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우리가 판단을 해야 될 시기는 아니지만 그래도 한번 가보고 제가 직접 고민하는 것이 필요하겠다 싶다"며 "(담당 부서는) 건물 관리하는 쪽하고 의견을 나눠서 시간을 한번 만들어 달라"고 했다.
박 교육감은 "우리 교육청은 학생들의 공연장이나 교직원들의 문화 예술 활동 장소 등 공간 부족 현상을 언제나 겪어왔다"며 "공간이 주어지면 여러 가지 일들을 또 생각지 못했던 일들도 저는 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백화점 마산점은 지난해 6월말 폐점 이후 1년 가까이 새로운 사업자를 찾지 못해 도심 공동화 현상 심화 등 문제가 생기자 공공에서 매입해 활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지역에서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