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교육연대 제공거제교육연대는 가정의 달을 맞아 지난 18일 외국인 가족을 초청해 거제 지역 관광과 한국 문화 체험 등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삼성조선소 외국인 노동자의 희망 신청에 따라 필리핀과 스리랑카 등 6개 국적에 30여 명의 외국인 가족이 모여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한국 진행자와 함께 노자산 전망대 오르기, 제기차기 및 투호 등 전통놀이 체험, 부모님께 큰절 올리기 등 거제 지역 관광과 한국 문화 체험을 했다.
이날 참가한 필리핀 국적 안 나(40)씨는 "처음엔 다른 나라의 사람들이 많아서 낯설고 걱정했지만 진행자가 너무 따뜻하게 맞아줘서 편했고 다른 가족들과도 금방 친해질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김재욱 거제교육연대 상임대표는 "거제에서 함께 살아가는 사람임에도 언어와 문화가 달라 학교와 직장에서 힘들게 보냈을 외국인 노동자 가족들에게 하루라도 즐거운 추억을 선물하기 위해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