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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파티마병원, 만성신질환자 '無조영제' 심장혈관 스텐트 시술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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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학병원 최초 시술 성공
"무조영제 시술 시행, 흉통 및 호흡곤란 해소, 콩팥 보호 모두 도모"

창원파티마병원 제공창원파티마병원 제공창원파티마병원은 심장내과 의료진이 비대학병원 최초로 신기능이 매우 저하된 70대 환자에 조영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심장혈관 스텐트 시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창원파티마병원에 따르면 시술받은 환자는 지난 2월 활동 시 반복적인 흉통이 나타나는 협심증 증상으로 창원파티마병원에서 심장혈관조영술 검사를 받았으며 당시 3개의 관상동맥 중 2개 혈관에서 심한 협착이 확인됐다. 이 중 좌전하행지는 85%, 우관상동맥은 90%나 협착이 있어 2개 혈관 모두 스텐트를 이용한 확장 시술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와 함께 대개 심장혈관조영술 검사 후 바로 이어서 스텐트 치료를 실시하지만 환자의 신기능이 매우 저하돼 있고 당뇨병도 있었기에 조영제 신독성으로 인한 신기능의 추가적인 저하와 그로 인한 소변량 감소, 혈액투석 등 가능성이 우려되기도 했다.
 
이에 창원파티마병원 심장내과 의료진은 콩팥을 보호하면서 성공적인 스텐트 시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조영제를 사용하지 않고 시술하기로 계획했으며 2개월 전 촬영했던 혈관조영술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철저히 시술을 준비했다. 시술 당일 혈관 내 초음파를 활용해 2개의 관상동맥을 모두 성공적으로 확장했으며 특히 좌전하행지는 심각한 석회화로 어려운 시술이었음에도 그동안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시술을 집도한 심장내과 이재광 과장은 "이번 시술로 신기능이 저하된 환자에서 조영제를 일부러 사용하지 않는 전략으로도 충분히 안전하게 성공적인 스텐트 시술이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했다"며 "고령화로 점점 신기능 저하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데 이들에게 스텐트 시술이 필요한 경우 적극적으로 무조영제 시술을 시행함으로써 흉통 및 호흡곤란 해소와 콩팥 보호를 모두 도모할 수 있게 되어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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