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제공경상남도교육청은 2일 진로교육원 개원식을 갖고 경남의 초·중·고 학생들에게 본격적인 맞춤형 진로 교육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경남진로교육원은 이달 시범 운영을 거쳐 5월부터 정식 운영한다.
진로교육원은 밀양시 밀양대공원로 120(교동)에 연면적 1만 5714㎡로 교육관 3층, 생활관 4층, 중강당 1층 규모로 건립됐다.
교육관에는 학생 맞춤형 진로 체험 및 상담 공간 20개실, 도서관 및 카페와 진로 큐레이션이 가능한 복합문화공간, 기획전시실 등을 갖췄다.
생활관은 원거리 학생 숙박 및 심화체험을 지원하고자 급식소와 다목적실, 숙박을 위한 생활실 40개실이 마련돼 있으며 중강당은 25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진로교육원 건축을 위해 도교육청은 지난 2019년 밀양시와의 업무 협약을 시작으로 2021년 교육부-행정안전부 공동투자 심사에서 설립 승인을 받아 2023년 5월 착공해 올해 3월 말 건축공사를 마무리했다.
도교육청 재정 343억에 밀양시가 부지를 제공하고 건축비 100억 원을 투자하는 등 총 494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박종훈 도교육감은 격려사에서 " 아이들 자기 주도적으로 진로를 탐색·체험·설계하도록 지원하는 진로교육원은 미래교육원과 함께 경남 미래교육을 견인하는 쌍두마차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병구 밀양시장은 "밀양지역 진로 체험 공간과 연계한 미래지향적 교육프로그램이 경남의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주고 우리 사회에 새로운 희망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소망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