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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령, 성폭행, 따돌림, 학폭 쏟아지는 질의에…교장들 '진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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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교육청 대상 행정사무감사

경남도의회 유튜브 캡처경남도의회 유튜브 캡처

경남지역 여러 학교에서 발생한 보조금 횡령 의혹이나 성폭행, 학교 폭력 등 민감한 사안이 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나왔다.

교장들은 해명을 하느라 진땀을 뺐다.

창원 A학교 보조금 횡령 의혹, 행정과장 성폭행 사건 다뤄

경남도의회 교육위원회는 21일 경남도교육청을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를 벌였다. 창원지역 A학교에 대해 다뤄진 건 올해 행정과장의 성폭행 사건과 보조금 횡령 의혹이었다.

박동철 도의원(창원14)은 이날 "A학교 법인 이사장 아들인 행정과장이 성폭행 사건을 했고 협박 등으로 징역 2년을 받은 건 굉장히 큰 이슈였다"며 "이사장의 교사에 대한 갑질 부분도 널리 알려져있었다. A학교장은 관리소홀 문제가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

A학교장은 이에 대해 "잘 알겠다. 반성하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는 취지로 답했다.

이찬호 도의원(창원5)은 A학교의 보조금 횡령 의혹 사건과 관련해 "도교육청의 보조금 6천만 원을 용도 외에 사용한 건가"라고 질의했다.

A학교장은 이에 대해 "학생들이 다니고 있는 통학로를 10년 전부터 캠코에 임대료를 주고 빌려쓰고 있었다"며 "그 임대료 부분은 법인 회계로 지출해야 하는데 학교 회계로 운영비로 10년 전부터 지출하게 된 게 문제가 됐다"는 취지로 답했다.

산청 B학교 기숙사 학생들 집단 폭행 행위 문제도

정규헌 도의원(창원9)은 B학교장에게 "산청 B학교 기숙사 학교 폭행 행위는 다 처리됐나"라고 물었다.

B학교에 대해 다뤄진 사안은 말투가 건방지다는 이유로 후배 1명에게 집단폭행한 혐의(특수상해 등)로 고교생 10명이 검찰에 송치된 내용이다.

B학교장은 "일부는 처리됐고 일부는 아직 재판이 끝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정수만 도의원(거제1)은 "기숙사 관리 소홀은 어디에 기인한 것 같은가"라고 물었다.

B학교장은 이에 "많이 고민했는데 사감이 교체됐고 현재는 평온하다"고 답했다.

고성 C학교 교사 따돌림, 학생 성추행 의혹 사안은?

이찬호 도의원(창원5)은 고성에 있는 C학교장에 대해 "일반 동료교사가 기간제 교사를 따돌림 등을 한 사안에 대해 어떤 조치를 했는가"라고 물었다.

C학교에서는 지난 4월 교사 따돌림과 학생 성추행 의혹이 나온 바 있다.

C학교장은 "그 사안이 발생하자마자 분리조치했고 교사는 지금 직위해제된 상태이며 검찰 판단이 나와봐야 한다. 기간제 교사는 퇴직했다"고 답했다.

정수만 도의원(거제1)은 "여학생 추행 사실에 대해서는 인지하고 있나"라며 "법적 진행 상황을 봐야 하는 건가"라고 질의했다.

C학교장은 "검찰 기소 문제 등으로 인해 있다·없다 말씀드릴 수 없다"라는 취지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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