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청 제공경상남도는 21일 경남테크노파크 항공우주본부에서 '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계획 수립 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었다.
우주산업 클러스터는 민간 주도의 우주개발 역량 강화와 자생적 산업 생태계를 목적으로 우주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집적단지 개념이다. 이번 용역은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클러스터 지정 계획에 따라 경남 특화지구 선정 등에 대응하고자 추진됐다.
그 결과 지난해 연말 경남은 위성 특화지구로 지정됐다. 전남의 발사체, 대전의 연구·인재개발 특화지구와 함께 국내 우주산업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됐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경남항공국가산단에 우주산업 육성을 위한 핵심인프라인 우주환경시험시설과 위성개발혁신센터 등 위성 개발의 전주기 시스템을 갖춰 우주기업이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위성 특화지구가 조성되면 2031년까지 4467억 원의 생산 유발효과, 2040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 2316명의 고용 유발효과 등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용역에는 이외에도 우주산업 특화 3D프린팅 기술센터, 우주산업 지식센터, 미래 우주산업 기술시험 센터, 우주 데이터베이스 체계 구축, 연구개발·기업지원, 우주특화 전문인력 양성 등도 담겼다. 도는 이번 용역을 바탕으로 수립된 계획의 사업을 구체화하고 중앙부처와 협의해 신규사업 선정과 국비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경남도 조여문 우주항공산업과장은 "용역을 통해 경남이 위성 특화지구에 지정되는 성과를 냈다"며 "경남을 세계적인 우주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