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경찰청 제공경남경찰청은 지난해 8월부터 4개월여 간 '사이버 악성사기 척결 종합대책'을 추진해 사이버 악성사기와 사이버금융범죄 등 총 3420건에 953명을 검거해 이 중 49명을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사건발생은 전년대비 407건(8%)이 증가했으며 검거 건수는 940건(37.8%), 검거율은 15%p 늘어났다. 특히 경남경찰청과 경찰서 사이버수사팀이 유기적인 공조체제를 구축해 전년대비 구속자가 157.9% 대폭 증가했다.
경남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2021년 8월부터 10월까지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주식 리딩을 미끼로 투자자들을 모집하고 고수익 투자를 빙자해 허위 투자사이트로 유도한 후 피해자 148명으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29억 원 상당을 송금받아 가로챈 피의자 19명을 검거하고 이 중 6명을 구속했다.
경남경찰청은 올해도 서민 경제생활을 위협하는 각종 사이버 범죄에 경남경찰청 사이버수사과를 중심으로 전 경찰서 사이버 수사기능이 강력 대응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경남경찰청 관계자는 "경기 침체와 비대면 경향 심화 등의 이유로 사이버범죄 발생이 점차 증가하고 있어 관련 피해 방지를 위해 '범죄별 예방법' 숙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