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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EM코리아 STX엔진, 방사청 전략부품국산화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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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코리아 494억원 STX엔진 362억원 투입, 경제파급 1.17조원

EM코리아가 생산한 '차륜형장갑차용 자동변속기'가 탑재된 k808. 현대로템 제공EM코리아가 생산한 '차륜형장갑차용 자동변속기'가 탑재된 k808. 현대로템 제공
창원을 대표하는 방산기업인 EM코리아와 STX엔진이 올해 처음 신설된 방위사업청 전략부품국산화 사업에 선정돼 2개 과제에 5년간 총 856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전략부품국산화'는 국내 방위산업 기술적 도약과 새로운 수출시장 창출에 기여하고 무기체계 개발의 파급효과와 확대 적용을 고려해 국방기술진흥연구소가 주관하는 지원사업이다.
 
'차륜형장갑차용 자동변속기'에 과제에 선정된 EM코리아는 FA-50, K9자주포 등의 핵심모듈개발을 통해 성장한 전문방산업체다. 기본형, 대공포, 지휘통제소로 다양하게 활용되는 K806/808 등의 차륜형장갑차용 자동변속기(독일 ZF사)의 국산화를 위해 국비 포함 494억원이 투입돼 부품단종과 해외수출 규제로 인한 개발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대두되는 상황이었다.
 
특히, 현재 차륜형장갑차용 자동변속기는 국산화율이 거의 전무한 상태로, 창원지역 중소기업 110개사의 참여를 통해 핵심부품을 포함한 국산화를 목표로, 1765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함께 기술력 확보를 통한 변속제어장치, 토크컨버터, 기어 등 제조인프라 확대가 더욱 기대된다.
 
EM코리아 이동원 상무는 "이번 국기연의 전략부품국산화 선정은 방산전문업체로 성장한 EM코리아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현재 변속기부품 단종을 대비하고 수출규제(E/L) 탈피를 통한 수출시장 개척 효과가 높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STX엔진이 제작한 K200엔진. STX엔진 제공STX엔진이 제작한 K200엔진. STX엔진 제공
'궤도차량 3종 전자식 범용 디젤엔진 개발' 과제에 선정된 STX엔진은 폴란드 수출에 성공한 K9자주포 1000마력급 디젤엔진 국산화 개발업체로, 궤도차량 엔진 개발에는 국비 272억원을 포함 총 362억원이 투입되며 개발 완료 시 즉시 무기체계에 적용될 수 있도록 추진될 예정이다.
 
육군이 운용중인 K21장갑차, 비호복합·천마, K200A1 계열 장갑차 디젤엔진의 내구연한 도래와 단종으로 인한 대체엔진 개발이 필요한 상황으로 내수시장과 수출이 제한된 중동국가, 이집트 등의 개척을 통하여 90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STX엔진 박기문 대표이사는 "이번 궤도차량 범용 디젤엔진을 반드시 일정 안에 국산화 개발하여 안정적 군 전력화 유지와 함께 여러 국내 중소 협력업체와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M코리아와 STX엔진은 창원지역에 200개사 이상의 중소협력업체를 보유하고 있으며 부품 매출의 80%이상을 공급받고 있다. 창원시는 이번 전략부품 과제를 통해 중소기업이 개발 가능한 소요 부품을 발굴하고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 지역의 중소기업 매출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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