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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이자상품 팔다 해지 부탁…농협 직원 실수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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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연합뉴스

남해축산농협이 높은 이자를 보장하는 적금 상품을 판매했다가 직원 실수라며 고객들에게 해지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남해축산농협은 전날 고객들에게 "한순간의 직원 실수로 인해 적금 10%가 비대면으로 열리면서 우리 농협이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의 예수금이 들어왔다"는 문자를 보냈다.

남해축산농협은 "너무 많은 이자를 지급해야 하기에 경영의 어려움에 봉착했다"며 "남해군 어르신들의 피땀 흘려 만든 남해축산농협을 살리고자 염치없이 문자를 보낸다"고 했다.

남해축산농협은 지난 1일 0시부터 10% 이자의 적금 상품을 대면과 비대면(인터넷, 모바일)으로 판매했다.

이 상품은 대면으로만 모집할 계획이었지만 인터넷상에 노출됐다. 이후 오전 9시 남해축산농협 측은 문제를 파악하고 상품 판매를 중단했다.

하지만 상품은 한도가 없고 여러 계좌 개설도 가능해 5천계좌 이상, 1천억 원 이상의 예수금이 들어왔다.

다만 현재는 가입자 중 20% 정도가 해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해축산농협 관계자는 "고객님의 너그러운 마음으로 해지를 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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