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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정권 대내외 전략은?'…韓日 학술대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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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일본 게이오대 한반도연구센터 함께

경남대 제공경남대 제공

북한 김정은 정권의 대내외 전략을 두고 열린 한일 대학 간 학술대회가 성공적으로 마쳤다. 2일 경남대에 따르면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는 전날 일본 게이오대 한반도연구센터와 공동으로 '김정은 정권의 대외 및 대내 전략'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열었다.

제1세션에서는 오코노기 마사오 게이오대 명예교수가 '김정은 정권의 대외 전략-핵독트린의 형성을 중심으로'란 주제로 발표를 하고, 이정철 서울대 교수와 최경원 도코하대 준교수가 토론을 했다. 오코노기 교수는 '주적은 전쟁 그 자체'라는 김정은의 언급을 주목하면서 "정상외교를 선호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달리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동맹국과의 결속에 의해 북한의 도발에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정철 교수는 "김정은의 '주적은 전쟁 그 자체'라는 발언의 의미에 대해 강온 해석이 교차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올해 4.25 열병식에서 핵무기 선제 사용을 언급한 것에서 강경하게 북한의 태도가 변화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제2세션에서는 사카이 다카시 前 일본공안조사청 조사 제2부장이 '김정은 정권의 대내전략 - '노선'의 변천을 중심으로'란 주제로 발표를 하고, 이기동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수석연구위원과 히라이 히사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초빙연구위원이 토론을 했다.

사카이 前 부장은 2019년 북미 하노이회담이 대내전략에서도 분수령적 위치였다고 보고, 지난해 1월 제8차 당대회 이후 현재 김정은 체제는 집권 초기에 비해 견고하다고 평가했다. 이기동 수석연구위원은 '김정은주의'가 당의 지도사상으로 정식화할 것으로 예상되며 "군과 당 간부, 그리고 대중들에 대한 당의 통제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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